뉴욕 메츠 감독 “류현진, 좌완 매덕스 같았어”

뉴욕 메츠 감독 “류현진, 좌완 매덕스 같았어”

뉴욕 메츠 감독 “류현진, 좌완 매덕스 같았어”

기사승인 2019-05-31 22:50:59

적장도 류현진(LA 다저스)의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시즌 8승째를 거두며 완벽한 피칭을 이어나갔다.

다저스와의 이전 경기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던 메츠는 류현진을 상대로는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선발 바르가스가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미키 캘러웨이 메츠 감독은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매우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투구는 피칭 레슨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캘러웨이 감독은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져야할지 아는 선수다. 그는 마치 좌완 그렉 매덕스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매덕스는 컴퓨터 제구력을 앞세워 사이영상만 4번 수상한 전설적인 투수다. 빅리그 통산 355승(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매체는 “류현진은 5월 45⅔이닝 동안 단 3실점했다. 메츠는 애틀랜타, 워싱턴, 신시내티와 함께 5월 동안 류현진에게 단 1점도 뺏지 못한 팀이 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중이다. 5월에만 6경기 5승 평균자책점은 0.59(45⅔이닝 3자책)를 기록해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하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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