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인양, 이르면 6일 시작

헝가리 유람선 인양, 이르면 6일 시작

기사승인 2019-06-04 19:41:18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이르면 오는 6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침몰사고 7일째인 4일(현지시간) 오전 브리핑에서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6일 오전 현장 인근 세체니 다리 하류에 도착하면 이르면 오후부터 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령은 “인양작업은 늦으면 7∼8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양 방식에 대해 “로프로 (허블레아니호를) 감아 크레인으로 드는 방식 등인데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헝가리와 한국 구조팀은 허블레아니호 인양 전까지는 사고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을 계속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헝가리 측 잠수부가 입수했고, 우리 측 잠수요원 2명도 잠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대령은 “헝가리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인양을 위한 절차로 잠수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전날 현장에서 시신을 한 구 수습하자 인양을 완료하기 전까지 계속 수중수색 작전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수색 환경에 대해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수중수색은 헝가리 측이 오전 8시 50분부터 입수해 진행 중”이라며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선체 진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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