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전에 이어 한일전에서도 오세훈이 머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세훈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일본과의 16강전에서 후반 38분 헤딩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세훈의 득점에 힘입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8강 무대를 밟는다.
이날 이강인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오세훈은 몸싸움으로 일본을 괴롭혔다.
롱볼 싸움에서 일본 수비수들과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공을 따냈다.
전반전에는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그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후반 38분 최준의 크로스를 일본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머리를 살짝 대 방향을 바꿔 골문을 흔들었다.
오세훈의 득점을 지켜내며 한국은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도 헤딩골로 한국 승리를 이끈데 이어 일본전에서도 헤딩 골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오세훈은 193㎝의 장신 공격수다. 올 시즌 아산 무궁화에서 뛰고 있는 오세훈은 9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세네갈전에서도 그의 머리가 또 다시 승부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