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구매비 대폭 확대

안동시,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구매비 대폭 확대

기사승인 2019-06-05 08:13:24

경북 안동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발 벗고 나섰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구매비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억3600여만 원을 증액해 총 2억5800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9600여만 원 대비 2.7배 증액됐다. 게다가 1명당 연간 지원액도 지난해 2만4000원에서 올해 7만6000원으로 늘어 양질의 급식(간식)을 먹이는 데 드는 비용 부담도 덜게 됐다.

시의 이번 예산 증액으로 지역 98곳 어린이집 3000여 명의 영·유아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간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구입비 지원사업은 어린이집에서 식자재 구매 시 친환경 인증 식자재 구매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지원 이외에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한 수당지원, 어린이집 시설보수·장비 구매비 지원, 아동 1인당 월 2만 원의 운영비 지원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심정규 안동시 여성가족과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에 있어 보육서비스의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안동시가 앞장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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