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고 1순위에 농협은행, 2순위에 경남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시금고 약정기간은 12월31일자로 만료된다.
시는 금고 지정을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제안서 평가에 의한 공개경쟁방법으로 정하기로 했었다.
회계‧세무 관련 분야 전문가 등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지역민 이용 편의성 등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으로 평가했다.
농협은행은 지역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 협력사업에서, 경남은행은 시 대출‧예금금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를, 제2금고인 경남은행은 기타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한다.
심의위원장 허동식 부시장은 “지역경제가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역할 확대가 절실하다”며 “시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지역사회와 동반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