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호투를 이어가며 다저스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2-2로 맞선 8회에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10승 사냥엔 실패했다. 실점이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돼 방어율은 1.36에서 1.26으로 대폭 낮췄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리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콘트레라스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보트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3회 1사 후 바에즈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체인지업을 던져 브라이언트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타자 3명을 모두 땅볼 타구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알모라에게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헤이워드를 삼진처리했다. 컵스는 퀸타나의 희생 번트를 통해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냈다. 하지만 류현진은 러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마쳤다.
류현진은 6회 수비진의 실책으로 역전을 내줬다.
선두타자 바에즈를 저스틴 터너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브라이언트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몰렸다. 리조를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으나 극단적인 수비 시프트로 인해 콘트레라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어 보트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실점하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알모라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다.
2-2로 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곤잘레스를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러셀과 바에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끝마쳤다.
한편 코디 벨린저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6회말 1사 만루 찬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8회 말 테일러의 볼넷, 마틴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젠슨이 무사 1, 2루 실점 위기를 자초하는 등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