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10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07개 공을 던져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3-3으로 맞선 7회에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26에서 1.27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3실점을 한 류현지은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1회 1사 이안 데스몬드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버두고가 곧바로 송구해 데스몬드를 잡아낼 수 있었으나 2루수 맥스 먼시가 공을 놓치며 데스몬드는 살아남았다. 이어 데이빗 달을 잡아낸 류현진은 현진은 놀란 아레나도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을 기록했다. 

2회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류현진은 라이언 맥마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브랜든 로저스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2회를 마쳤다.

3회 야수들의 실책이 류현진을 울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찰리 블랙몬의 1루수 땅볼을 크리스 테일러가 더블 플레이를 노리다 공을 흘렸고, 챌린지 끝에 블랙몬은 살아남았다. 이후 데스몬드가 적시타를 때리며 2실점했다. 3회에 류현진이 범한 2실점은 비자책으로 인정됐다.

4회 맥마흔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로저스를 땅볼로 아웃시켯다. 투수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블랙몬을 내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5회 데스몬드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1루 견제로 잡아냈다. 이어 달을 삼진, 아레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 머피를 투수 땅볼로 지운 류현진은 아이아네타를 상대로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맥마흔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