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주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다문화 가정 남편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에 퍼진 가운데 네티즌이 분개했다.

최근 해당 영상이 SNS등에 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해당 여성을 남성과 분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남성은 웃통을 벗은 채 "음식을 하지 말라", "여기가 베트남인줄 아느냐", "치킨 시킨 거 어딨느냐"며 여성에게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

같은 장소에 있던 2~3살로 보이는 아이는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기도 해 충격을 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과 여성단체에 해당 영상 속 남성을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