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회복 빨라 직장인 선호하는 ‘원데이 시력교정술’ 장점과 주의사항

[칼럼] 회복 빨라 직장인 선호하는 ‘원데이 시력교정술’ 장점과 주의사항

기사승인 2019-07-12 13:24:59

<사진=김진형 원장, 강남아이리움안과 제공>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평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이나 육아로 바쁜 주부, 시간적 제약이 많은 군인의 경우, 수술 후 회복기간에 대한 염려로 수술을 결정하기 쉽지 않다. 이 경우 ‘원데이(1DAY)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원데이 시력교정술은 검사 당일 수술까지 하루만에 진행하기 때문에 주말 또는 2-3일의 짧은 휴가일정에도 계획할 수 있어 특히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특히 '원데이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스마일라식은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스마일라식은 라식의 10분의 1 수준으로 각막을 최소 절개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이 적고 놀랄 만큼 물리적 회복이 빠르다.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의 빠른 회복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시력의 질을 높이기 위한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을 시행한다.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의 세기를 개인에 눈 상태에 적합한 가장 낮은 에너지로 조사하는 수술법으로, 기존 방법과 비교했을 때 수술 후 각막 절단면이 한층 매끄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수술 시 기포 발생량이 감소해 스마일라식 수술 후 약 2-3주간 지속되던 뿌연 증상의 문제도 개선했다. 

2017년 7월, SCI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로우에너지 스마일은 야간 빛 번짐, 눈부심과 같은 광학적 부작용의 주 원인인 고위수차(HOA) 교정에도 향상된 결과를 보인다.

스마일라식은 적절한 레이저 에너지 설정 외에도 1:1 맞춤형 수술설계와 집도가 필요하다. 특히 광학적 중심에 레이저를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한 ‘센트레이션(Centration)’은 수술 성패를 좌우한다. 최근 발표된 ‘트리플 마킹센트레이션(Triple Marking Centration)’ 수술기법은, 스마일 수술 시 근난시 교정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시력의 질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가지 염두에 둬야 할 점은‘원데이 시력교정술’이라고 해서 검사 항목을 축소하거나 생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 수술과 동일하게 약 70여가지 필수 검사를 진행하니 꼼꼼히 챙겨야 한다. 

정밀검사 결과 눈 조건에 따라 당일 시력교정술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각막 모양과 내구성 검사 결과 각막이 약할 경우에는 레이저 시력교정술 직후 각막 콜라겐교차결합술(Cross-Linking)을 교차 진행하는 ‘엑스트라 수술’로 보다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시행한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엑스트라수술’은 시력교정술 후 약해진 각막 재강화 뿐 만 아니라, 고도근시의 수술 후 시력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원데이 시력교정술’은 환자의 편의성을 위한 수술방법이지만,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위한 과정과 절차를 놓쳐서는 안된다. 최신장비와 수술기법, 이벤트 등에 현혹되지 말고 신뢰도 높은 의료서비스, 내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안내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글. 강남아이리움 안과 김진형 원장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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