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점마을 비료공장 부지 어린이테마공원 조성 추진 안해"

익산시 "장점마을 비료공장 부지 어린이테마공원 조성 추진 안해"

기사승인 2019-07-25 17:36:33
'익산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은 25일 익산시가 (유)금강농산 부지에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과 관련해 "환경오염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익산시는 "시 행정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민간위원은 이날 "익산시가 내놓은 '금강농산 부지내 어린이 공원 조성 사업'은 환경비상대책 민관협과 논의된 것이 아니다"면서 "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해 매우 유감이며 추진 계획도 위험하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2일 간부회의에서 "현재 함라 장점마을의 금강농산 부지를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위원의 주장이 '입장문'을 통해 제기되자 시는 "와전된 것이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시는 "해당 비료공장을 시에서 매입해 불법 매립된 폐기물은 모두 제거한 뒤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면서 "이에 따라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수립연구 대상지 공모'사업에 응모했다"고 해명했다. 연구비를 확보하기 위한 응모였다는 것이다.
시는 응모에 적시한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은 공모에 필요한 예시였을 뿐,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으며 활용방안은 공모 선정 후 논의할 사항이란 점을 강조했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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