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치매안심센터, 환자·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우뚝

청송군 치매안심센터, 환자·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우뚝

기사승인 2019-08-13 14:49:17

경북 청송군 치매안심센터가 다양한 서비스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환자·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13일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식 개소한 청송군 치매안심센터는 전문인력 11명을 채용해 치매 조기검진팀, 상담·등록관리팀, 가족지원팀, 인식개선팀, 치매 환자 쉼터팀으로 나눠 올해부터 본격적인 치매 예방 관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센터는 치매 문제와 관련해 전화, 내소, 방문, 인터넷 등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는가 하면 군민들을 대상으로 상담·등록·정보제공 등의 적절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지역 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진행해 필요 시 진단·감별검사비를 지원하는 한편 치매 환자로 진단받은 경우 치매안심센터 시스템에 등록·관리하며 치매 치료관리비지원,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앞치마, 방향제) 제공, 배회인식표 배부 및 지문인식등록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환자 쉼터, 건강한 노인과 인지 저하 자를 위한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교실, 치매 환자가족을 위한 헤아림 가족교실 및 자조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치매 환자의 증상 악화 방지와 예방에 이바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남지역 어르신들의 치매안심센터 이용에 따른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안덕보건지소에 분소를 마련, 취약지역에 대한 치매 예방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보듬마을(부남면 대전3리) 지정, 찾아가는 치매 예방교육, 치매 도우미 양성, 치매 극복 선도학교(구천중학교) 및 치매 선도 도서관(청송군립진보공공도서관) 지정 등 치매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 애쓰고 있다.

최근에는 청송군 치매안심센터 공식 페이스북을 운영해 다양한 연령대의 군민에게 치매와 관련된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무섭고 피하고 싶은 질환인 치매, 이제 외면하기보단 청송군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맞서 주길 바란다"며 "군민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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