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일본경제 보복 맞서 극일행사 잇따라 개최

이천시, 일본경제 보복 맞서 극일행사 잇따라 개최

기사승인 2019-08-16 15:13:50


경기도 이천시 미래이천시민연대는 14~15일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와 과거사 반성을 요구하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

미래이천시민연대는 14일 저녁 7시 이천아트홀 앞 잔디광장에서 국제 일본위안부의 날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영원한 소녀 김복동상’ 제막식을 열도, 15일에는 일본의 경제침략을 비난하고 일본제품 불매 촛불행진을 했다.  

이날 소녀상 제막식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로 어린소녀 고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12개 시민단체가 건립을 주도해 63개 시민단체가 모금운동을 벌여 이뤄졌다.

제작된 동상은 빛을 쏘아 벽면에 어린 소녀의 그림자가 나타난 모습을 형상화한 안경진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시민단체 대표는 “일본은 위안부 피해 등 역사를 아직도 반성하지 않으면서 수출규제로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면서 “이런 때 이천시민들과 단체들의 성금참여, 이천시의 적극적인 후원, 시의회의 조례제정 등 이천이 하나돼 만든 소녀상은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5일에 미래이천시민연대는 광복 74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이천시민 8‧15 촛불 문화제’를 기획해 일본 아베 정권 규탄 및 일본제품 불매운동 확산을 위한 시가행진을 했다.

이날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엄태준 이천시장은 “일본이 과거의 반성하지 않고 과거를 부정하며 경제보복을 통해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침탈하려 한다”며 “이천시는 SK 하이닉스와 명운을 함께할 수밖에 없기에 반도체 산업의 위기는 이천시의 위기이기에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일본으로부터 경제독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촛불문화제에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약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일본 아베 총리를 비판하고 일본의 경제침략을 맞서기 위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시가행진을 했다.

이천=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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