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에서 열리는 특판 행사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에서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개최해 수도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일정 첫날 영주시와 영주연합사업단은 오후 2시부터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영주사과·복숭아 시식 및 나눠주기, 10분 타임세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이중호 시의회 의장, 최교일 국회의원, 지역 농협 관계자 등이 모두 참석했다.
시는 다음 달 5일 강남구청이 주최하는 자매결연 지자체 직거래 장터에 참가해 우수 농·특산물 판매 홍보활동을 펼친다. 강남구 자매도시 50여 곳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직거래장터로 전국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매년 북새통을 이룬다.
특히 영주한우는 매년 인기 상품으로 인정받아 순식간에 물량이 동나는 등 높은 판매고를 올린다.
시는 영주를 대표하는 농·특산품을 대도시 소비자에게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직거래장터를 만들 방침이다.
남기욱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매년 추석맞이 직판행사 참여를 통해 지역의 우수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거래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증대로 농가소득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