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생활쓰레기 ‘배출요일제‘를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불에 타는 가연성 쓰레기는 매주 화·수·금·일 4회 배출하고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쓰레기는 매주 월·목 2회 배출하면 된다.
시는 요일제 시행에 맞춰 재활용품의 혼합수거를 예방하고 자원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재활용품 전담수거팀을 운영한다.
부피가 큰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은 매일 배출이 가능하며, 생활쓰레기 배출장소에 함께 놓아두면 된다. 단, 재활용품을 포함한 모든 생활쓰레기는 토요일과 공휴일 전날 저녁에 배출하면 안 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생활쓰레기 배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홍보물 배부, 불법투기 단속계도 등 지속적인 캠페인을 진행해 온 바 있다.
또 소속 직원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8월부터는 매주 금요일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안내 구내방송을 하고 있다.
이상효 영주시 환경보호과장은 "지역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배출요일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캠페인, 현장 방문 안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