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상반기 후원금 112.5억…손혜원 1위 1억6781만원

국회의원 상반기 후원금 112.5억…손혜원 1위 1억6781만원

기사승인 2019-08-27 20:45:33

국회의원들이 올 상반기 10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에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국회의원 300명의 후원금 모금액은 112억5882만원이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3752만원이다.

국회의원들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모금한 후원금은 112억5천여만원이고,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은 3천700여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후원금 총 모금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128명)은 총 52억6819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1인당 평균은 4115만원이다.

자유한국당(113명)은 상반기 40억1615만원을 모았다. 1인당 평균액은 3554만원이다.

이어 바른미래당(28명)과 민주평화당(13명)은 각각 6억5092만원, 5억2853만원을 모금했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각각 2324만원, 4065만원으로 나타났다.

정의당(6명)의 경우 총 모금액과 1인당 평균 모금액은 각각 1억7419만원, 2903만원이다.

우리공화당(2명)은 1억1327만원을 모금했다. 1인당 평균은 5663만원으로 모든 정당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의원별로 보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모금액이 1억678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 이용득(1억4589만원), 한국당 김진태(1억2164만원), 한국당 박명재(1억2147만원), 한국당 윤상현(1억1475만원), 한국당 김학용(1억995만원), 평화당 황주홍(1억693만원), 무소속 이언주(1억558만원), 민주당 김영주(1억473만원), 우리공화당 조원진(1억424만원) 의원 순이다.

후원금을 한푼도 모으지 않은 의원도 있었다. 민주당 서형수 의원은 0원의 후원금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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