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케첩 없다는 호소에 응답한 케첩회사

방탄소년단 뷔, 케첩 없다는 호소에 응답한 케첩회사

기사승인 2019-09-02 08:01:14

방탄소년단은 지난 23일 공식 YouTube채널 방탄밤에서 에전 출연한 미국의 방송 프로그램‘Saturday Night Live (SNL)’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의 일상을 이런저런 모습으로 담아내는 방송이다, 미국방송출연으로 좀은 긴장된 멤버들의  영상은 팬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그것이었다.

그중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장면이 있었는데,  그것은 뭔가를 심각하게 찾는 뷔의 모습이었다. 평소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으려고 봉투를 열어 이리저리 찾았지만, 케첩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것에 당황한 듯 괴로워 보이는 얼굴을 한 채, 카메라를 향해 “케첩이 없어요”라고  비통한 호소를 터뜨렸다.

뷔는 평소  포테이토에 케첩을 찍어 먹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고, 이전에 공개된 비디오에서도 피자와 함께 준비된 포테이토에 듬뿍 케첩을 찍어 입에 넣는 모습은 팬들에게는 친숙한 모습이었다. 진열된 봉투 안을 이리저리 뒤적이며 다급히 케첩을 찾았지만, 끝내 찾지못하자 억울해하며 답답함에 울상을 짓는 모습이 아이와 같이 사랑스러워 팬들은 누가 케첩을 빠뜨렸냐며  그런 뷔의 영상에 재치있는 댓글들을 남기며 그를 위로했다.          

이때 이 영상을 올린 한 팬의 답글에 구세주가 등장해 팬들이 환호했다. 그는 바로  케첩 판매량 세계 제1위 ‘하인츠’였다.                       

놀랍게도, 팬이 올린 케첩 때문에 슬픈 듯한 그의 모습에, 하인츠의 공식 트위터가 반응한 것이다.

“Let us know if we can help... (혹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알려주세요).”라며 종이봉투에 담긴 하인츠의 케첩 사진과 함께 이런 위트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팬들은 하인츠의 공식 트위터의 반응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답글에 예전 케첩을 곁들이는 뷔의 영상을 올리거나,  그의 남다른 케첩 사랑을 대변해 “다음은 꼭 태형에게 케첩을 준비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부탁하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와 같이  일거수일투족이 늘 화제인 방탄소년단 뷔에게  하인츠의 센스 있는 응답은  온라인 마케팅을 아는 기업이라는 팬들의 칭찬까지 들을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 모으며 트위터를 달구었다.                                                                                        

한편 뷔가 속해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에서는 통산 141번째, 1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주 한주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갱신 중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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