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신북지구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480억 원을 투입한다.
2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읍 하리~당포리 일원의 ‘신북지구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2020년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그간 신북지구는 집중호우 시 시가지 및 농경지 침수, 제방 붕괴 등 큰 피해를 불러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총사업비 480억 원(국비 240억 원)을 투입, 4년 뒤인 2024년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가 끝나면 문경읍 일대 250세대 1000명, 건물 150동, 시가지 25ha, 농경지 200ha 등의 재해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김재선 문경시 안전재난과장은 "내년부터 지방하천 5.09km, 소하천 5.75km, 우수관로 2.2km, 차집관로 1.0km, 고지배수로 0.95km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자연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환경부의 협업사업이다. 부처별 단위사업을 추진할 때보다 63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데다 사업 기간도 단축돼 주민들의 불편이 감소한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