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 수사 분야 신뢰성 높여

경북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 수사 분야 신뢰성 높여

기사승인 2019-09-06 10:10:27

경북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계는 6일 디지털증거물의 엄격한 관리와 더욱 전문적인 디지털포렌식(디지털증거분석)을 위해 표준화 모델을 적용한 ‘디지털증거분석실’을 선보였다.

표준화 모델은 사법 환경의 변화에 따라 참여실 등 필수설비, 최소 필요 공간, 업무동선 등 경찰 디지털증거분석 업무의 신뢰성을 높이는 설계이다. 이는 해외 사법기관의 다양한 환경을 연구해 국내 사정에 맞춰 적용한 사례다.

경북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계에 따르면 지난해 1957개의 디지털증거물을 분석해 690건의 사건 해결에 이바지했다.

또 올해 8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가 증가한 1579개의 디지털증거물을 분석해 550건의 사건해결에 기여키도 했다.

앞서 경북지방경찰청은 올해 초 사건수사에 있어 디지털포렌식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IT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증거분석관을 3명 증원한 바 있다.

현재는 기존의 디지털포렌식 전문수사관 3명과 함께 총 6명으로 디지털포렌식계가 구성 운영되고 있다.

이갑수 경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대한민국 경찰의 디지털포렌식 수사 분야가 이번 디지털증거분석실 표준화를 통해 더욱 인권 친화적이면서 신뢰성과 무결성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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