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57)씨 측이 검찰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원본 제출 요청을 거부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정씨 측에 표창장 원본 제출을 요구했으나 “원본을 찾을 수 없어 제출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검찰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압수한 흑백으로 된 표창장 사본만 갖고 있다. 하지만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무소속)이 표창장 컬러본 사진이 공개하면서 증거물 추가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인사청문회 당시 조 후보자는 박 의원이 휴대전화에 들어있는 사진을 “(조씨의 표창장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박 의원은 표창장 컬러본 사진의 입수 경위를 의정활동 차원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