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6개월 째 ‘부진’…수요 위축에 공급 기저효과, 연말 반등할 수도”

“한국경제 6개월 째 ‘부진’…수요 위축에 공급 기저효과, 연말 반등할 수도”

기사승인 2019-09-08 21:32:21

한국 경제가 6개월째 부진한 상태에 빠져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8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지난 4월부터 6개월째 국내 경기 상황을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서 KDI는 소비, 투자, 수출 모두 부진하다는 분석했다.

7월 소매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0.3% 줄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보다 3.4p 내린 92.5로 집계됐다. 소비재수입 증가율은 전월(13.5%)에 비해 대폭 감소한 2.9%에 그쳤다.

8월 소비자물가는 0.0% 상승률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KDI는 “수요 위축에 공급 기저효과가 더해진 결과”라며 “올해 말이면 일시적 요인이 소멸해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일 갈등으로 어려움을 반대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 감소율이 34.9%로,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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