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소천면 ‘산타마을’에 딸기 재배가 시작됐다. 산타마을 관광자원과 농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다.
16일 봉화군에 따르면 산타마을 딸기 재배는 소천권역 협곡구비마을영농조합법인이 올해 지역특화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싼타’ 품종을 도입, 스마트팜 시설하우스를 설치했다.
지난 8월 준공된 시설하우스는 ICT 융합 환경제어장치(차광막, 환풍기, 발열관 등을 통한 온·습도 자동조절) 및 무인방제기 등의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다.
토경재배 연작 시 고질적 문제가 됐던 연작장해를 피하고 노동력 절감과 체험효과 극대화를 위한 고설수경재배를 기본 방향으로 잡았다.
또 경유 온풍기 대비 난방비를 60% 이상 절감해주는 신소재인 절전형 탄소발열관을 설치했다.
산타마을 싼타딸기 구매와 수확체험은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신종길 봉화군 미래농업과장은 "싼타 품종은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단단해 씹는 맛이 일품인 데다 타 품종과 비교하면 당도도 높다"며 "싼타딸기가 산타마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