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행복길이 침산리 상가번영회를 중심으로 매출액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거리’로 거듭났다.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동환·김동진)와 침산리 상가번영회(회장 이기홍),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홍영섭)는 9월 27일 행복길 일원에서 ‘착한거리 선포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조치원읍 행복길 착한거리는 이 일대 상가 40여 곳이 매월 3만 원 이상씩 매출액의 일부를 정기 기부 의사를 밟혀옴에 따라 지정, 선포됐다.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지정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춘희 시장과 침산리 착한가게 대표자 50여 명,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침산리 상가번영회는 올 상반기부터 회원가게를 대상으로 착한가게 가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착한가게들의 후원금액은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중증장애인 등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기홍 상가번영회장은 “후원금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 지역의 상인들이 모두 같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움으로써 좋은 마을 만들기에 동참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더 많은 회원가게 점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문갑 기자 mgc1@c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