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부터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와 진단검사에 철저를 기할 것 1일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계절이 다가오고 있고, 예년보다 빠른 유행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매년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에 대해 유행양상 파악과 확산차단을 위해 관내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체 유형분석을 실시해왔다.
연구원이 공개한 ‘2018.9-2019.8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시사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호흡기 검체 470건 중 인플루엔자 양성건수는 54건으로 양성률이 11.5% 였다. 또, 유행양상은 초반에 A형이 유행하고 후반기에 B형이 유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9월 둘째 주(9.9~9.15)에 대전지역에서 처음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제3군 감염병이며, 고열(38 ~ 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상시감시와 신속한 진단검사로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통한 시민 건강 지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c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