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하나은행의 DLF사태 관련 전사자료 삭제에 대해 “법률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 DLF 현장검사 나갔을 때 전산자료 삭제돼 있었나’라는 지상욱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지 의원은 “금감원이 현장조사 나가는데 조직적으로 자료를 삭제한 것은 검사방해에 해당한다.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고 재질의했다. 그러면서 “하나은행은 채용비리 검사때도 전산자료를 삭제한 바 있다. 이는 조직적인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며 “대응조치를 국회에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윤 원장은 “지금 법률검토를 하고 있다”며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