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한국 출판물 신기록, 방탄소년단 정국 읽은 김수현의 에세이 ‘20만부’ 돌파

일본내 한국 출판물 신기록, 방탄소년단 정국 읽은 김수현의 에세이 ‘20만부’ 돌파

기사승인 2019-10-10 17:12:29

방탄소년단 정국이 일본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화제다.

방탄소년단 메인보컬 정국이 소장한 책으로 알려진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최근 일본 내 빅히트 작으로 20만부를 판매를 기록하며, 일본 내 역대 한국 출판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본 매체들은 20만부 돌파 소식을 전했으며, 이런 판매고를 올린  이유로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애독하며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켜 한·일 모두 히트하는 기폭제가 됐다”라고 보도해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나타나는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문학작품이 아닌 한국 에세이로 일본 내 한국 출판물 신기록은 세웠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며 출판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네이버 브이라이브 ‘본보야지 시즌3’에서 ‘몰타’로 떠나기 전 제작진이 정국의 방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책 하나가 화면 속에서 포착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정국이 읽은 책으로 통하며 팬들의 구매 인증으로 SNS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또 일본 아마존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1위까지 오를 만큼 폭발적인 구매량을 보였고 일본 내에서 4쇄까지 출판하며 한국 출판물의 최고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약 1년이 지났음에도 일본에서 15만부가 팔렸고 3개월 만에 5만부를 더 팔아 치우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막강한 영향력과 파급력이 상상 이상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주는 내용으로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고,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시간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다.

방탄소년단 효과로 한국문화계에 도서 분야까지 영향이 미치면서 앞으로 일본 내 한국 출판물 시장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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