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배관 매설 공사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구간은 봉화읍 내성리 234-4번지부터 내성리 239-1번지(봉화군 새마을금고 맞은편~봉화모텔) 369m 구간으로 도시가스 공급 예상 세대수는 80여 가구이다.
도시가스 공급회사인 대성청정에너지 주식회사가 4300만 원을 투자하고 경북도와 군이 5500만 원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13년부터 군민 에너지 복지 정책 실현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거친 바 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 공급사와 협력해 이듬해 도시가스 공급관리소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추진해왔다.
도시가스는 지하 배관망으로 공급돼 별도의 저장시설이 필요 없는 데다 안전하고 비교적 다른 연료에 비해 열효율이 높아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한 에너지로 알려졌다.
김규하 봉화군 새마을일자리경제과장은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구간 내 도시가스 사용가구 수가 적으면 경제성 미달로 사업추진이 불가한 어려움이 있으나, 추후 공급 사업 확대를 위해 경북도, 도시가스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