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건물 9곳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추진한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해 지자체의 에너지 수급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올해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는 공공건물은 ▲ 천연색소산업화센터(200kW) ▲ 용상2정수장(45kW) ▲ 용상동(40kW) ▲ 와룡면(30kW) ▲ 임동면(25kW) ▲ 서후면(20kW) ▲ 남후면(20kW) ▲ 남선면(20kW) ▲ 안기동(20kW) 행정복지센터이다.
현재 설계를 마치고 설비 제작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간보급과 함께 전기사용량이 많은 공공건물에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탈(脫)원전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양광 446곳, 태양열 121곳, 지열 25곳을 지원했다. 이는 연간 760t의 화석연료 절감과 약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