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4일 장애인 채용 의무비율을 준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계혁안에 따라 인원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애인 채용 의무비율을 준수하지 못하는 원인이 있는가’라는 제윤경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명예퇴직도 안돼고, 신규채용도 올해 30명만 실시했다”며 “장애인에 대해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응시비율도 낮다”고 밝혔다.
제 의원은 이같은 답변에 “좀 부끄러운 답변”이라며 “가산점을 부여하고 우대정책을 실행하겠다는 것은 과거에 비해 개선된 내용이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일부 직무라도 장애인 할당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국책은행이 의무고용 문제를 준수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위신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