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생전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조명되면서,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회장 손성민·이하 연매협)가 ‘악플 근절’을 위해 나섰다.
연매협은 16일 성명서를 내 설리를 추모하며 “사이버 테러 언어폭력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이에 맞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는 ▲언어폭력(악플)·악플러를 발본색원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의뢰 및 법적 조치와 정부에 질의 및 청원 ▲사이버 테러, 언어폭력(악플), 악플러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사회적 활동 등을 들었다.
연매협은 3년 전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인터넷 바른말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였지만, 단발성으로 끝났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대중문화예술산업종사자,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 무분별하게 전하는 언어폭력(악플)에 전면적으로 초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