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약용작물의 명품화 추진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경진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7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5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수약초작목회가 참가해 은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주최하는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GAP 인증 생산자와 유통업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모범사례를 전국으로 전파하기 위해 열린다.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최종 심사를 통과한 영주시 장수약초작목회는 GAP 인증을 통한 약용작물의 명품화 추진을 높이 인정받았다.
1993년 결성한 장수약초작목회는 현재 지황, 백출 등 6개 품목에 대해 169농가가 인증을 받았다. 내년까지 영주시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약용작물 약 15개 품목에 대해 GAP 인증을 받아 지역을 ‘GAP 약초 1번지’로 만들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더 많은 농가에서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영주 약초의 대외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약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