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노예계약에서 자유계약으로! 카나비 구출작전 절반 성공”

하태경 “노예계약에서 자유계약으로! 카나비 구출작전 절반 성공”

기사승인 2019-10-24 17:35:28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나비 선수가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내용이 맞다면 ‘카나비 구출작전’은 노예계약에서 자유계약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둔겁니다. 카나비 구출작전을 선포한지 단 며칠만에 이룩한 여러분들의 승리로도 볼 수 있습니다. 회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도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사건을 추적해봤는데요. 사건 자체가 상당한 구체성이 있었고 신빙성도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비방전이라고 보기 힘들었습니다. 또 사건을 추적할수록 더욱 큰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터져나왔는데 그에 대한 사측의 해명도 명쾌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제가 누굽니까? 이런 사건은 한 달에 한 번 씩 후벼파내는 하태핫태 하태경 아니겠습니까! 이번주 화요일 ‘카나비 구출작전’을 선포하고 저희 의원실에서는 진상규명을 위해 총력전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먼저 계약 과정이 비정상 구조로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문체위, 공정위, 고용부 등 관계기관이 직접 조사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감지했던 것일까요? 오늘 카나비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풀린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회사는 미성년자 노예계약 의혹에 대한 어느 정도의 답변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라며 “그러나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노예계약 문제는 카나비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e스포츠업계 전반에 걸쳐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나쁜 관행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십시오. 끝까지 파헤쳐 내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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