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 최근 ‘2019 영주사과축제’가 부석사 은행나무 단풍 향연과 함께 개막한 가운데 전국각지의 관광객이 몰려 인기몰이 중이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주말 동안 행사장인 부석사 주차장은 소백산 아래서 재배된 사과를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인파로 북적이면서 영주사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길은 차량 행렬이 줄을 이었고 주변 음식점은 내내 만원사례를 이어갔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이곳저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공연과 체험행사를 즐기며 먹거리장터와 전시·체험장을 누볐다.
올해 영주사과축제는 사과따기체험을 비롯해 사과깎기, 사과쌓기, 사과경매, 사과피자·한과·사과·샌드위치 만들기, 사과그림그리기대회, 사과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구성돼 내달 3일까지 계속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사과는 북위 36.5도 소백산 아래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 색감, 식감이 우수해 대형마트 납품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며 "이번 축제 기간 영주를 찾는다면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