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에서 열린 사과축제가 최근 폐막한 가운데 35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져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청송군에 따르면 용전천(현비암 앞) 일대 축제장에 연일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자연히 축제는 활기를 띠었고 각종 체험 홍보 부스, 사과판매 부스, 식당 등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모았다.
▲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천 개의 사과풍선 중 누구라도 황금 1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잡아라’ ▲ 사과선별기를 통해 추첨한 5개의 번호를 모두 맞히면 청송사과, 사과주스, 사과마스크팩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도전- 사과선별 로또’ ▲ 만보기가 달린 방망이로 최고의 난타꾼을 뽑는 ‘꿀잼-사과난타’는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 각양각색의 LED 조형물들은 그 어느 축제장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하고 예쁜 빛을 선사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밤’이 있는 축제장을 만들었다.
여기에 문화가 있는 7080콘서트, 사과가면무도회(DJ 클럽파티)까지 이어져 축제 방문객들은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가을밤을 보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제15회 청송사과축제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