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오는 9~10일 사단법인 한국대학경기연맹 주관으로 제9회 한국대학스포츠대전을 연다.
한국대학스포츠대전은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에서 처음 개최돼오다 2017년부터 연맹 사무국을 영주로 이전했다. 이후 제7회 대회부터 영주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공수도, 권격도, 카바디, 플라잉디스크, 밸런칭, 플로어볼, 스쿼시 7개 종목이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관, 철탄체육관, 풍기광복단체육관, 시민회관 등에서 각각 치러진다.
올해는 한국을 포함한 러시아, 네팔, 인도 등 8개국 총 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2일 동안 기량을 겨룬다.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인 공수도의 경우 국제대회로 승격돼 대회 위상이 높아졌다.
한국대학경기연맹 회장 장욱현 영주시장은 "경기종목이 일반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종목이 많지만,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소외된 종목을 활성화해 그 안에서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한국대학스포츠대전을 정착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이미지 홍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