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첫 출발! 책드림 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
첫 출발 책드림 사업은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빌려본 만 19세 청년(2000년생)에게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성남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는 청년독서정책으로 청년들의 책 읽기를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사업 시행일인 5월 1일 기준으로 성남시립도서관(13곳)과 공립작은도서관(17곳) 등 30곳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빌린 청년이 모바일 성남사랑 상품권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기한 내 신분증을 가지고 지정 시립도서관(10곳)이나 야탑동 성남시 도서관사업소 도서관지원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성남사랑 상품권은 가맹점인 23곳 서점에서 책을 사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18일 시행된 '성남시 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 진흥조례'에 근거한 청년독서 장려정책으로 9월 말 현재 178명이 혜택을 받았다.
성남시에는 만 19세 청년이 9800명 정도가 있으며, 시는 이 사업 예산으로 올해 2억5000만 원을 책정했다.
엄갑용 성남시 도서관지원과장은 "지난 2월 문체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년간 국민 10명 중 4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고, 그 요인이 일·공부 때문이었다"면서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사업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책드림 사업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도서대여량이 62% 상승했다"면서 "앞으로는 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학업에 몰두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예비 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