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안동시와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 BIS)은 지난해 안동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버스정보시스템은 승차 인원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예천버스정류장 24개소, 안동버스정류장 48개소에 우선 설치했다.

이제 정류장에서 버스도착 예정정보나 버스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정류장에서도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버스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BIS 시스템은 총 사업비 23억 원(예천군 7억 5000만 원, 안동시 15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군은 한 달간 시범운행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장사휘 예천군 건설교통과장은 "현재 실질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구축, 모바일 앱 등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다음 달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대기시간 감소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