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오전 1시 40분께 고흥군 도양읍 무학도 북쪽 1.1km 앞 해상에서 화물선 H호(1천574t·승선원 10명)와 어선 S호(89t·승선원)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선의 선미 부분이 11m가량 파손되고 어선도 선수 부분이 휘었으나 다행히 승선원들은 작은 부상도 없었다. 기름유출 등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어선 선장이 자동 조타로 설정한 상태로 운항하다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화물선의 교신을 듣지 못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