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전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교체를 이루어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신당 창당을 선언했더니 혹자는 1인 창당이냐며, 폄하합니다. 저의 곁에는 비록 지금 현역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진정성과 역량 그리고 용기를 가진 청년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개혁과 혁신을 떠들어대던 기득권 정치인들 대부분이 살아있는 권력이 무서워 꼼짝도 못하고 숨죽이며 우물쭈물 할 때 아니 심지어는 이중대 노릇을 충실히 하고 있을 때 이 정권과 현실의 기득권을 상대로 과감히 맞서온 소신 있는 사람들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미 공개한 바 있지만 울산대학교 이정훈 교수는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보다 보수의 가치, 자유주의 철학과 근대 자유민주주의 시민정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온 분이십니다. 그분과 나눈 대화와 토론을 통해 저는 앞으로 기득권정당이 아닌 가치중심의 정당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기득권 보수세력에 줄서기 여념이 없을 때, 수구꼴통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개혁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보수임을 설파하며 기존의 보수세력에 쓴소리를 해온 용기 있는 분이십니다”라고 소개했다.
또 이 의원은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사장은 어떻습니까? 청년창업가로서 밑바닥에서 포장마차를 하며 뚝심으로 기업을 일구어온 자수성가형 기업가입니다. 과거의 관료적 규제와 현 정권의 이념적 규제를 넘어서서 진정한 민간주도의 사회, 활력과 창의성이 넘치는 시민사회가 젊은 자유주의자들이 원하는 사회 아닙니까? 문재인정권에게 다양한 기회와 열린 사회를 기대했던 젊은이들은 숨막히는 이념적 규제와 국가의 간섭, 홍위병이 설치는 전체주의적 분위기에 고사되고 있지 않습니까? 사회주의적 간섭으로 죽어가는 나라경제에도 다들 겁이나서 말도 못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을 때 용기를 낸 젊은 기업가입니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백승재변호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도 잘나가는 글로벌컨설팅회사의 전무였습니다. 그쯤되면 다들 몸사리며 침묵할텐데 용기있게 문정권의 폭정을 지적하다가 직장을 잃었습니다. 진정성을 갖고 자유가 침해된 국민들과 권력의 횡포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조용히 변호해 왔습니다. 김태우 수사관, 대통령을 풍자한 대자보로 탄압받던 전대협, 버닝썬의 김상교, 조국사태 때 양심을 부르짖다가 맘카페에서 퇴출된 회원들, 전교조의 전체주의 교육을 고발한 인헌고 학생들,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는 유튜버들을 도와왔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대학생연합의 이아람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국사태로 분노한 대학생들과 졸업생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주도해 왔습니다. 침묵하는 대학가에 용기를 불어넣은 용감한 젊은 여성입니다. 진정한 자유, 국가권력이 국민을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라 자유시민이 주권자인 사회를 꿈꿔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비단 이분들 뿐이겠습니까? 진정 국민이 원하는 정당, 세대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어차피 대한민국을 바로잡자는 일념에서 따뜻한 아랫목을 박차고 눈보라 몰아치는 광야에 나 홀로 섰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이제는 사회 각 분야에서 같은 생각과 열정을 가진 동지들까지 뭉쳤으니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가치를 지향하는 정치,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 꿈과 비젼을 보여주는 정치, 오랫동안 꿈꿔온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야권의 분열로 정권심판이 좌절되는 게 아닌가 걱정하시는 점 잘 새겨듣겠습니다. 앞으로 쭉 믿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라고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