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대통령, 대한민국을 인권선진국에서 인권후진국으로 전락시켰습니다”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1년 동안 참여한 유엔 북인권결의 공동제안국에서 올해는 빠지겠답니다. 문대통령은 두 번 다시 인권이란 말 입에 올리지 마세요”라며 “북한 인권 피해자 웜비어 부모 면담 거절하고, 고문과 공개총살하는 나라에 범죄 피의자 송환하면 안된다는 유엔인권규약까지 고의로 위반했습니다. 이건 북한 눈치 보는 정도가 아닙니다. 보편적인 유엔인권규범까지 고의로 위반하는 건 제3세계의 독재자나 하는 짓입니다”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조국 문제로 정의를 내팽겨치더니 북한 문제로 인권마저 내동댕이쳤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정의와 인권이 강물처럼 넘치는 나라 만들 줄 알았던 국민들 완전히 배신당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