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북한에 돌려보낸 두 명의 선원에 대해서 ‘재판하고 가두면 우리 세금으로 밥을 먹여야 하니까 돌려보낸 것 아니냐’ ‘문재인이 싫으니까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받고 싶으면 자기 집에 방 하나 내주고 받으면 될 일’ 이런 발언을 강연에서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런데 썰전 275회를 보면 난민에 대해서는 유시민 이사장이 또 이런 이야기를 했다”며 “‘난민 심사에 탈락했다고 강제로 비행기에 실어서 그 나라에 보내면 안된다.’ 난민은 그냥 자기나라로 돌려보내면 안되는데 문재인 정부는 안대를 하고 포승줄로 포박한 상태로 5일만에 헌법상 우리 국민인 탈북자를 강제로 북송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진중권 교수는 본인의 철학과 이번 정부의 행태가 충돌할 때 그래도 양심을 선택하겠다고 했는데, 유시민 이사장은 세금으로 밥먹여야 하니까 안대하고 포승줄에 묶어서 죽으라고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가 이번 정부에서 본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던 ‘어용지식인’이라는 단어가 2년이 지나 얼마나 무서운 단어인지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