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은 2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70차 최고위원회의 및 제9차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국회 의장께서 패스트트랙 3법을 12월 3일에 본회의에 부의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제 딱 2주 남았다. 내일 국회의장 주재 5당 당대표의 정치협상회의를 추진하기 위해서 오늘 3시 30분 정치협상회의 실무자 회의를 가지게 된다. 내일 정치협상회의를 위한 의제를 조율하기 위함이다. 민주주의 역사를 한발자국 전진시킨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임하겠다. 기존에 패스트트랙에 이미 올려진 225대 75를 고집하지 않겠다. 비례성과 대표성이 강화되는 선거제도라면 좀 더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자세 전환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선거법 협상이 풀리게 되면 나머지 법도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있다. 선거법 협상에 존저 열성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전했다.
손학규 대표는 “작년 12월 15일에 제가 단식을 끝냈을 때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안을 만들었다. 그때 의원정수에 대해서는 현재 정원의 10% 이내에서 증원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게 있다. 그 취지에 대해서는 여기서 더 설명드릴 바가 없지만,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학자들과 시민사회 단체, 또 우리나라 주요 명망가들이 참여하는 단체에서 내놓은 안은 360석으로 증원하는 것이었다”고 첨언했다.
이어 “그 취지가 무엇인지는 우리 국회의원과 여야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 ‘국회의원 정수 하나도 늘리지 말라’는 국민 여론이 강해서 정수 증원에 대해서 아무런 얘기도 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국회의원들의 특권이 과하다. 그런 것에 비해서 국회가 국정운영에 제대로, 아무런 기여를 하고 있지 않다. 20대 국회는 최악이다’ 이런데 기인하고 있는 만큼, 국회가 반성을 하고, 국회의원 특권 줄이는 것이 전제되어서 의원정수를 늘리는 것이 우리 국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점을 감안해서 정치협상회의 실무회의에서 적극 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