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시화방조제 건립으로 끊겼던 시화호 뱃길을 26년 만에 복원하는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사업을 통해 안산천 하구, 반달섬, 대부도 옛 방아머리 선착장에 선착장 3곳과 부대시설 등을 조성, 관광객 바다체험을 위한 40인용 선박을 운항해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모두 7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
시는 6개월간의 시범운항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총 21㎞구간에 옛 뱃길 항로가 복원된다.
시는 옛 뱃길 복원을 통한 새로운 해양레저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2023년 완공 예정인 방아머리 마리나항과 함께 시화호 일대 관광활성화 기여와 시의 해양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산=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