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26일 최근 남북 및 한미일 관계와 관련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주변국 지도자들한테 집단 구타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 가지고 두들겨 패고 있죠. 김정은 위원장은 엊그제 서해 옹진반도 섬에 가가지고 여차하면 9.19 남북 군사 합의도 이걸 유지할지 말지 이런 신호를 보내면서 연일 남한 정부를 갖다 두들겨 패고 있죠. 아베는 아예 깔보고 무시하고 거의 짓이기고 있죠”고 밝혔다.
이어 “우리 스스로의 자주적 결정. 우리가 어떤 중재자니 촉진자니 이런 게 아니라 우리가 한반도 안보의 당사자고 전쟁이 나도 우리가 죽고 평화를 누려도 우리가 누린다는 이런 당사자로서 우리가 좀 중견 국가의 외교를 지금부터는 구상해 나가지 않으면 이거 계속 주변국이 깔보고 얕볼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조금 이럴 때 강하게 강인한 생존 의지로 좀 불꽃같이 솟구쳐 오르는 걸 언제고 한 번은 보여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