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유네스코 NGO 재 인가 쾌거

안동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유네스코 NGO 재 인가 쾌거

기사승인 2019-12-13 12:42:03

전 세계 63국 200여 개 회원 단체를 보유한 경북 안동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이 유네스코에 무형유산 분야 자문을 제공하는 비정부기구(NGO)로 다시 한 번 공식 재 인가 받는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IMACO의 유네스코 무형유산 분야 자문 NGO 결정은 오는 14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제14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IMACO는 2014년 6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무형유산보호협약 제4차 당사국 총회에서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NGO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무형유산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세계총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계 탈 전시, 탈 문화 아카이브사업, 한국 유네스코 NGO 협의회 워크숍,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지원 등 활동을 펼쳐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사무국은 인가된 NGO들의 사업내용을 검토해 4년마다 재 인가 한다. 사무국의 평가에 따라 총 81개 NGO 중 62개 NGO(IMACO,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포함)가 재 인가 권고를 받았고 19개 비정부기구가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대한 기여 불충분 또는 보고서 미 회신 등을 이유로 인가 종료를 권고받았다.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 인가된 NGO는 총 176개이며, 한국에 있는 NGO는 IMACO를 포함한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무형문화연구원 총 4개이다. 인가된 무형유산 비정부기구들은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에 참여해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긴급보호목록 등 보고서를 심사하는 심사기구(Evaluation Body)로 활동할 수 있으며, 정부간위원회에 참여해 의제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이번 재 인가를 통해 IMACO는 무형유산 분야 자문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무형유산 NGO 활동을 통해 무형유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류의 무형유산이 보호·보전되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정홍식 IMACO 사무총장은 "향후 세계 보편 문화인 탈문화를 전승·보전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는 한편 영남권 유일의 NGO 기구로서 안동의 위상을 알리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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