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긍정 48.6%, 부정 47.2%…긍정평가 완만한 상승세[리얼미터]

文 대통령 지지율, 긍정 48.6%, 부정 47.2%…긍정평가 완만한 상승세[리얼미터]

기사승인 2019-12-16 11:55:04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일주일 만에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2019년 12월 2주 차 주중 잠정집계(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지난주 12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8.6%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1%p 내린 47.2%를 기록해 8월 2주차 주간집계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오름세에 대해 ’민식이법’을 비롯한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와 더불어 문 대통령의 ‘독도 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긍정평가 45.5%→45.3%, 부정평가 51.6%→50.6%)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2주째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진보층(긍정평가 72.9%→76.4%, 부정평가 21.8%)과 보수층(부정평가 75.9%→77.6%, 긍정평가 19.9%)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70%대 중후반으로 증가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다시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50대,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엄지영 인턴 기자 circl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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