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쌍용동 박세정(78)씨가 출품한 호두가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사진).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최·주관으로 13,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천안지역 임업인인 박 씨는 농사일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열정적으로 배움과 체득을 통해 호두를 가꿔온 귀농귀산촌이다. 지난 10년간 3ha 규모의 호두를 재배․생산해 오면서 연간 4000만 원 이상의 임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환경재배를 위해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하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초생재배 관리작업으로 친환경 고품질 호두나무 재배에 성공했다.
박 씨는 이번 대회에서 받은 상금 200만 원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씨는 “앞으로는 직접 생산한 호두를 고급 브랜드화 마케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천안 호두의 명성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