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읍면동장 추천 주민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조치원읍장에 임재공 서기관, 아름동장에 여상수 서기관, 장군면장에 김철호 사무관, 종촌동장에 박미애 사무관이 추천됐다.
읍면동장 추천 주민심의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해당 읍면동 회의실에서 열렸다.
각 읍면동장 후보로 나선 공직자들은 각자 해당 읍면동 운영계획 등을 발표하고 학생 및 주민 대표 등 패널의 질문에 답하면서 심사와 평가를 받았다.
주민심의위원회 심사결과 조치원읍, 아름동, 장군면은 최고 득점을 얻은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단수후보인 종촌동은 적격(찬반)심사를 거쳐 참석 심의위원 전원 찬성으로 추천됐다.
조치원읍장에 추천된 임재공 서기관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있는 특화된 도시재생 추진’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강조해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아름동장에 추천된 여상수 서기관은 ‘주민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여는 선진자치동 구현’을 주제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아름답고 살기좋은 아름동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군면장에 추천된 김철호 사무관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주민자치 선도마을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했으며, 종촌동장에 추천된 박미애 사무관은 ‘주민이 행복한 살기좋은 종촌’을 주제로 6개 분야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천 결과는 인사부서로 통보됐고, 내년 1월 정기인사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려수 세종시 자치분권과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가 횟수를 거듭하며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현재까지 총 19개 읍면동 중 10개 읍면동(12회)에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실시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