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3호 전주기접놀이가 지난 22일 국립전주박물관 마당에서 발표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동짓날 박물관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뜻하지 않은 볼거리에 풍성한 동지 팥죽까지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공연은 160명의 단원들이 합을 맞춰 전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주기접놀이의 위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도 기접놀이의 마스코트가 된‘춤추는 삼대(三代)’ 시어머니, 며느리, 딸, 손자, 손녀의 완전체가 출연, 엄마 손을 잡고 출연한 정은설(3)양은 앙증맞은 춤사위로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연소 단원인 정양과 함께 공연에 참가한 엄마 박다한별(39)씨와 시어머니 이순자(73)씨도 전주기접놀이의 역동적인 공연에 힘을 불어넣었다.
임양원(92) 전주기접놀이회장은 “세살 은설이까지 함께하는 전주기접놀이는 전북도 무형문화재로서 전승체계를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 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