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26일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식’과 도시재생 뉴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 개관식’을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열었다(사진).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기존 공영주차장 부지인 천안역 서부광장에 조성되며,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표 단위사업 중 하나다. 천안시, LH가 공동으로 협력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공공기능과 상업기능, 주거기능이 복합된 도시재생 뉴딜의 핵심 시설로 조성한다.

부지 1만9510㎡에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지며, 1층∼3층에는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의료 분야를 공동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4층∼5층에는 청년과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시설이 들어서고, 4층∼18층에 조성되는 행복주택(150호)에는 지역전략산업(의료‧바이오 분야) 종사자와 청년 창업자 등이 입주, ‘직주근접’이 가능하게 된다.

2021년 하반기에 어울림센터가 준공하면, 지역의 대학‧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에 일자리를 공급하고, 청년들이 창업을 위해 모임으로써 천안역세권 재생의 활력 거점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어울림센터 인접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은 지역 주민과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이해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뉴딜 체험관의 외부는 도시재생이라는‘선물’이 전국 지역에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선물상자 모양으로 디자인됐으며, 내부는 도시재생 뉴딜정책 소개, 도시의 과거‧현재와 미래모습, 도시재생 뉴딜로 인한 기대효과 등이 담겨진 미디어, 키오스크 등으로 꾸며졌다.

또 풍등 형태 조명이 전시된 공간과 타임슬라이스 촬영기법이 적용된 포토존 등 특색 있고 재미있는 요소로 조성됐다. 차를 마시고 쉴 수 있는 라운지 등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천안역세권 지역에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며 “천안역세권에 교통, 산업, 주거 기능 등을 융복합시켜 미래전략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