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올 한해 78억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30일 예천군에 따르면 올해 전국 기업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판매한 21억 원을 비롯해 전국 직거래 6억 원, 대기업 납품 30억 원, 수출 21억 원 등의 농·특산물 판매성과를 거뒀다.
군은 농업유통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목표 아래 행정 개념을 뛰어넘어 공익 비지니스 차원의 기업경영 마인드로 전국 기업을 찾아다니며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군은 올해 초 군청사 1층에 농·특산물 홍보관을 개장하는가 하면 우리나라 최대의 유통점인 이랜드리테일과 MOU를 체결해 고춧가루, 참기름, 양파 등 30여억 원의 지역 농·특산물을 납품했다.
또 출향 기업인이 운영하는 미국의 H 마트를 통해 예천 쌀 300t과 고춧가루, 단무지, 잡곡 등을 미국, 캐나다는 물론 전 세계로 납품 중인 데다 부산의 ㈜씨알상사와 MOU를 체결한 뒤 단호박 350t을 일본으로 수출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업인들이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판매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농업인들이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고객관리와 판매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